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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두 탈환에도 웃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매주 여기 앉아서 우리는 갈 길이 멀다고 말한 것 같다.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이제 9경기를 치렀고, 여전히 뭔가를 만들어가는 시작 단계에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내가 여기 앉아서 '그래, 우리는 훌륭한 팀이야'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쉬울 것이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책임이 있다.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다. 물론 가능하다"며 "후반전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올 시즌 현재까지 벌인 플레이 수준에 전혀 근접하지 못했다. 올 시즌 최악의 45분이었다"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의 태도에 두 손을 번쩍들며 대로했다. 히샬리송은 후반 35분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과 동반 교체됐다. 그러나 그는 벤치의 냉랭한 분위기에 사과하는 태도로 벤치에 앉았다.
히샬리송은 전반 36분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제몫을 했다. 하지만 경쟁은 또 다른 이야기다. 그는 원톱 자리를 손흥민에게 빼앗겼다.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하고 있지만 브레넌 존슨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새로운 국면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