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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그쪽 코너로 슛 쏘지마!'
이전, 손흥민의 동료였다.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87경기나 함께 했다.
손흥민은 레노를 '적'으로 만났다. 그리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35분 풀럼 배시의 패스미스를 판 더 벤이 가로챘고, 히샬리송이 잡은 뒤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가장 좋아하는 슈팅 궤적을 만들었다. 오른발로 지체없이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강력한 감아차기를 했다.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레노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었다.
손흥민의 필살기를 레노 골키퍼는 잘 알고 있다.
축구 전문매체 TBR은 24일 손흥민의 말을 인용하면서 '경기장에서 우정을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가 끝난 뒤 그(레노 골키퍼)는 코너에 슈팅하는 것을 그만하라고 말했다. 너무 싫다고 했다. 언젠가 그는 나의 이런 성향을 잘 알고 있기 문에 믿을 수 없는 세이브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을 재발견하는데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올 시즌 절대적으로 뛰어나다. 제임스 매디슨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고, 올 시즌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다. 이번 골은 세계적 수준의 마무리였다. 손흥민이 어떤 궤적으로 슛을 할 지 아는 레노 골키퍼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