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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화제의 중심이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토트넘을 바라보는 시선이 180도 달라졌다. 20년 전 아스널의 무결점 우승 신화를 쓴 전설 아르센 벵거도 인정했다.
무려 22년간 아스널을 지휘한 벵거 감독은 2003~2004시즌 1패도 없이 26승12무, 승점 90점으로 EPL 정상에 올랐다. 그는 '비인스포츠'를 통해 "10경기 후 리그 1위에 있는 팀의 우승 가능성을 묻는 것은 까다로운 질문이 아니다. 토트넘은 우승 경쟁자 중 한 팀"이라고 밝혔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30일(이하 한국시각) 이유있는 토트넘의 1위를 설명했다. 그는 "내가 듣기로는 선수들이 일요일이나 주중 경기에서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다. 토트넘의 결정적인 변화는 프리시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훈련"이라며 "선수들은 훈련을 즐기고, 포스테코글루가 원하는 높은 압박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선수들은 감독의 접근 방식, 아이디어, 새로운 전술적 사고를 정말 좋아한고, 매우 행복해 한다. 많은 사람들은 포스테코글루가 얼마나 좋은지 몰랐다. 이제 숫자가 그를 말해준다. 훈련 세션은 감독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이해하는 데 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쉴새없이 압박을 펼쳐야 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훈련은 높은 강도로 '악명'이 높다. 선수들은 그 훈련을 즐기고 있다.
토트넘은 11월 7일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1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