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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변성환호가 '강적' 프랑스에 석패했다. 16강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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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빠른 패스워크는 날카로웠다. 남미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매력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점유율을 내줬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한국이 훨씬 더 많았다. 한국은 이날 무려 22개의 슈팅을 만들어내며 8개의 미국을 압도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유효슈팅수에서는 8대7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물론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며 전반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공격적인 흐름 마다 수비가 무너진 것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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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감독은 "실망스럽다.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고도 살리지 못했고, 너무 쉽게 실점했다.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계획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동안 한국축구와 다르게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싶었다. 후회하지 않는다. 이 연령대에서 결과가 안 좋다고 무조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1차전을 복기했다.
이어 변 감독은 "첫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어려운 시작을 하게 됐다. 경기 결과에 따라 여전히 16강 진출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팀 공격력에는 만족한다. 미국전 실점 장면에서 준비했던 수비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밸런스가 무너졌다. 프랑스전에선 원칙을 잘 지키고 밸런스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다 위협적이다. 개인기량에서 약점이 없다. 공격형 미드필더 사이몬 부아브르, 스트라이커 마티스 람보드처럼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수비도 마찬가지"라면서도 "조직력과 체력에서는 우리가 공략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차이를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한국은 1차전과 비교해 수비형 미드필더 차제훈(중경고)을 임현섭(수원 U-18)으로 바꿨다. 최전방에는 변함없이 김명준 양민혁 윤도형이 스리톱을 이뤘다. 중원에는 진태호(전북),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임현섭이 자리했다. 서정혁(전북), 유민준(성남), 강민우(울산), 배성호(대전)가 포백을 이뤘고, 홍성민(포항)이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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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한국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3분 백인우가 멋진 돌파로 오른쪽 측면을 뚫었다.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오던 진태호가 강력한 왼발 발리슛을 시도했다. 골대를 맞고 나왔다. 지난 미국전에 이어 벌써 세번째 골대 불운이었다. 한국은 이창훈과 차제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뜨웠다. 차제훈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9분에는 프리킥 상홍에서 강민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프랑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대1 한국의 패배로 끝이 났다. 한국은 18일에 열리는 3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상대는 부르키나파소다. 부르키나파소는 조 최약체다. 한국은 부르키나파소전에서 일단 대승을 거두고, 다른 조 3위 팀들의 결과를 살펴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