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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과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은 토트넘의 새로운 '황금 조합'이다.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 메디슨이 새롭게 선보인 '다트 세리머니'도 한 세트다. 둘이 함께 세리머니하며 그라운드에서 진한 우정을 과시한다.
메디슨은 지난 여름 레스터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약 650억원)였다.
그러나 메디슨은 7일 첼시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당초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정밀 검사 후 이야기가 달라졌다. 그는 새해가 돼야 복귀가 가능하다.
손흥민이 메디슨을 향해 '사랑'을 불태웠다. 그는 23일 '멘 인 블레이저'를 통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클럽을 떠난 후 우리는 마지막 결정, 마지막 패스를 할 수 있는 그런 유형의 선수가 없었다. 메디슨이 오자마자 토트넘에는 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분명히 그는 정말 잘 정착했다. 그는 이 클럽의 큰 부분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런 유형의 선수가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과거 일화도 공개했다. 손흥민은 "메디슨이 레스터에 있을 때 나는 열렬한 팬이었다. 나는 아직도 레스터 경기가 끝난 뒤 그에게 '정말 대단하다. 넌 환상적인 선수'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는 당시 정말 고마워했다"고 미소지었다.
그리고 "메디슨이 우리와 계약하자마자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중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