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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승격과 강등은 지구촌 프로축구의 숙명이다. 2부 리그의 생존 이유는 첫째도 승격, 둘째도 승격이다. 1부 승격을 위해 9개월여간의 긴 여정을 이어온 K리그2가 어느덧 종착역에 다다랐다.
부산 아이파크와 김천 상무, 두 팀 중 한 팀이 정상을 밟는다. 한 팀은 승강 PO로 떨어진다. 1위 부산의 승점은 69점, 2위 김천은 68점이다.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부산은 최종전에서 충북청주, 김천은 서울 이랜드와 대결한다. 두 팀 모두 홈 경기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피날레 무대의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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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지난해 K리그1에 있었다. 그러나 11위를 차지하며 승강 PO로 떨어졌고, 끝내 2부로 추락했다. 김천이 1위 탈환에 성공하면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에 복귀한다. 올 시즌 K리그2는 뚜껑이 열리기 전 '1강-12중'으로 평가됐다. 국가대표급 신병이 가세한 군팀 김천이 가장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지난해 감독 교체 타이밍을 실기하는 바람에 11개팀 가운데 10위에 머문 부산은 힘겨운 행보가 예상됐지만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부산은 올 시즌 충북청주와 두 차례 만나 모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천은 이랜드를 상대로 1대0, 4대0 승리를 거뒀다. 마침표만 남았다. K리그2 우승 트로피는 진품과 가품이 따로없어 진품을 2개 만들어 부산과 김천으로 향한다. 한 곳에서만 빛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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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