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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공은 둥글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당찬 출사표를 던혔다. 인도네시아는 15일 이라크를 상대로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이를 하루 앞두고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신 감독은 "이라크 원정의 패배는 인정한다"면서도 "내일 경기를 위해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았다. 전력을 극대화했다. 그 때의 우리팀이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의 일문일답
-지난번 이라크와의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 1대5로 대패했는데요. 이번에는 바뀔까요.
우리가 이라크 갈 때는 사실 상당히 힘들게 갔고 가장 불리한 여건에서 경기를 해서 힘든 경기였어요. 패배했던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그렇지만 우리가 내일 경기를 위해서 사실 좀 더 시간적인 여유도 많이 있었기 다. 그렇게 때문에 전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우리 팀이 완전히 바뀌어 있을 것이다.그러니까 한번 기대해 봐 주시면 좋겠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라크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솔직히 얘기하면 이라크는 우리 인도네시아 팀보다는 훨씬 더 파워가 좋은 팀입니다. 신체적인 조건은 파워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부분에서는 사실 좀 부족하지만 우리 선수단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내일은 우리가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게끔 최대한 독려할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난번 이라크 원정 당시 경기력을 보여주 건가요. 그리고 이라크 팬들의 응원이 부담이 될까요?
우리가 이라크에 먼저 갔어요. 사실 보이지 않게 너무 힘든 여정으로 가서 우리가 컨디션이나 모든 부분에 있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패배는 분명하게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때의 경기를 생각하면 이라크도 큰 코 다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라크 갔을 때 이라크 팬들이 상당히 응원도 열심히 하고 열광적이었어요. 되게 인상 깊었어요. 내일은 여기 카타르에서 하기 때문에 이라크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 줄 거고요. 그만큼 아시아컵의 위상이 올라가고 다 좋은 거지만 우리는 거기에 흔들림 없이 분명히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 준비할 것입니다.
-같은 조에 일본과 이라크라는 강팀이 있어요. 인도네시아의 16강 진출은 어떨까요?
사실 우리가 16강에 올라가는 것은 우리 조에서 사실 쉽지 않고, 상당히 힘든 여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지만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16강 목표를 꼭 달성할 것입니다.
-감독님은 승부사시고요. 중요한 경기, 강한 상대에 강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독일을 이겼고요. 그런 모습이 내일 경기 그리고 아시안컵 전체에서 어떻게 큰 도움이 될까요.
분명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랭킹 차이는 많이 납니다.이라크하고 그렇지만 공은 둥급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우리 팀은 가장 어린 선수들 주축으로 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그렇지만 이 어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자신감만 생기면 절대 이라크를 넘지 못할 벽은 아니라고 저는 강조하고 있고 우리 선수들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공은 둥굴기 때문에 내일은 분명하게 무서운 일이 일어날지 여기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또한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