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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조차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대2로 패해 탈락하며 아시안컵 여정을 마감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다. 호주전 결승 프리킥 골을 비롯해 아시안컵에서 3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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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급 황금 세대를 데리고도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반전시키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이후 한국에 복귀했지만,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며 외유 논란에도 더욱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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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브라이턴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 팀이 1-1로 흐름을 이어가던 중 날카로운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아시안컵 탈락에 대해서도 "그가 뛰는 국가가 그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힘든 EPL에서 그의 기록을 보면, 그는 이곳에서의 시간과 상관없이 득점 공헌에서 항상 상위권이다"라며 아쉬운 결과에도 손흥민의 클래스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