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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력을 문제 삼았다. 캡틴 손흥민도 돌아온 마당에 더 이상 댈 핑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지난 몇 주 동안 이 불편한 진실을 은폐하는 데 상당히 성공적이었다'라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실제 경기력에 비해 결과는 잘 얻어냈다. 1, 2월 소화한 7경기에서 3승 2무 2패다.
하지만 이번 울버햄턴전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디애슬레틱은 '울버햄턴전 전반전은 앞 두 경기의 복사본처럼 느껴졌다. 토트넘은 영리하게 잘 조직된 상대를 맞아 길을 찾지 못했다. 비참한 전반전이었다. 90분 동안 울버햄턴이 더 나은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경기를 지배하려면 시작부터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 지난 2~3경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때로는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문제일 수도 있다. 그냥 흐름일 수도 있고 상대가 더 잘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돌아봤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점점 무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진정 설득력 있는 90분 경기를 마지막으로 펼친 것은 언제인가? 토트넘이 모든 능력을 발휘하고 경기 전체를 통제했던 기회를 찾으려면 작년 12월 11일 뉴캐슬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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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다 복귀했다. 100% 전력이나 마찬가지다. 디애슬레틱은 '로메로와 반더벤이 돌아온 지 한달이 다 됐다. 매디슨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 비수마 사르가 모두 토너먼트를 마치고 돌아왔다. 모두 울버햄턴전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이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는 이유는 이제 많이 완화됐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이번 경기 패배를 반등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매체는 '진짜 좋은 팀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다. 상대에게 빌미를 허용하지 않으며 좋은 경기를 자주 펼친다. 이것이 바로 토트넘이 열망하는 축구다. 지난 몇 달 동안 서서히 멀어졌다. 이번 패배가 어쩌면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할 곳을 상기시켜줬을지도 모른다'라고 희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