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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갑작스러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의 후발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9일(한국시각) '펩 과르디올라가 음바페 이적 루머에 대해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오랜 기간 바라던 이적이었다. 음바페는 이미 지난 2022년에도 레알과 계약 합의에 임박했다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막판 설득에 넘어가 잔류를 결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떤라 것이라고 직접 발표하며, 레알로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결국 이번 보도로 다시 한번 음바페의 레알행 가능성이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여겨지게 됐다.
계약 조건도 레알에서 최고 수준이다. 음바페는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에 더해 2000만 유로(약 280억) 수준의 보너스도 조건에 따라 챙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 세부 조건은 레알이 지난 2022년 제안했던 수준보다는 떨어지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계약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막판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현재 유럽 최강의 팀 맨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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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맨시티는 음바페 측근들과 최근 만남을 가졌다고 알려졌다. 스페인 카데나세르에 따르면 맨시티의 수뇌부와 음바페의 에이전트 측이 맨체스터에서 만남을 가졌으며, 일부 선수들이 음바페 측근을 훈련 시설에서 목격한 것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음바페 측이 맨시티와의 미팅 이후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이적 통보를 했다는 소식까지 이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렌트포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 영입 관련 질문이 들어오자 미소를 지으며 "그는 꽤 훌륭하고 장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짧게 답했다. 과르디올라의 애매한 답변으로 맨시티가 그를 영입할지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 있게 됐다.
맨시티가 물밑 작업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레알이 음바페 영입 불발 시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을 노릴 계획이라는 보도도 있기에 음바페와 홀란이 엇갈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스포츠바이블도 '맨시티가 음바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레알이 홀란 영입에 두 배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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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음바페를 영입했다고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에 발표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풋메르카토는 '음바페는 다음 시즌 PSG가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그는 그를 향해 두 팔을 활짝 벌린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소식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은 이미 레알 라커룸의 특정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 음바페의 도착을 발표했다'라며 페레즈 회장이 이미 선수단에 음바페의 레알행 확정 소식을 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긴 시간과 많은 사건이 끊이지 않는 음바페의 이적은 어느 한 팀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레알 팬들도, 맨시티 팬들도 모두 긴장을 놓을 수는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