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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토트넘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졌다는 소식을 듣고 오로지 토트넘만 바라봤다.
비카리오는 "내 에이전트가 '토트넘이 너한테 관심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줬다. 그래서 난 '오, 토트넘이면 너무 좋은데!'라고 대답했다. 나한테는 큰 이적일 수도 있었다. 그런 다음 감독이 나한테 전화를 해서 우리는 축구와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한테 큰 인상을 받았다. 단 이틀 만에 우리는 모든 걸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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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만성형 선수인 비카리오는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도 강했다. "인생에서 편안한 삶은 필요하지 않다. 편안한 곳에서 살면 인생이 너무 쉬워진다. 나에게는 토트넘 이적이 도전이었다. EPL의 수준은 세계 최고다"고 덧붙였다.
비카리오의 선택은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비카리오는 손흥민 이후 최고의 토트넘 가성비 영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은 비카리오를 영입하면서 단돈 1,850만 유로(약 266억 원)밖에 지출하지 않았다. 요즘은 골키퍼들도 이적료가 4,000만 유로(약 576억 원)를 훌쩍 넘어가는 시대다. 비카리오의 나이와 골키퍼 포지션을 고려하면 향후 5년 동안은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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