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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탈리아 매체와 팬들이 인터밀란의 20번째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에 주목할 때, 중국 매체의 팔은 안으로 굽었다. 인터밀란의 구단주의 스티븐 장(33)의 '활약상'을 집중조명했다.
인터밀란은 2020~2021시즌 유벤투스의 리그 9연패를 저지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코파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연속 우승했다. 올 시즌 슈퍼컵 3연패에 이어 4년만에 리그 2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지난 2022~2023시즌엔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맨시티에 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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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쑤닝 스포츠는 인터밀란의 지분 68.55%를 2억7000만유로에 인수해 구단의 최대 주주가 됐다. 2018년 10월, 스티븐 장은 공식적으로 인터밀란의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실권을 쥔 스티븐 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유벤투스에서 해고된 주세페 마로타 단장을 선임한 것이었다. 마로타 단장은 선수 영입에 대한 특별한 재능을 뽐냈다. 소후닷컴은 마로타 단장의 성공이 '스티븐 장 구단주의 인재 채용의 성공'과 연결지었다.
소후닷컴은 "흥미로운 점은 유벤투스가 마로타 단장이 떠난 뒤 추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4년째 리그 우승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경영진이 여러 차례 바뀌었고, 파라티치와 네드베드는 무능함을 입증했다"고 꼬집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