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입양한 사춘기 딸과 전쟁 "너무 창피해...외출금지 시켜도 반항"

기사입력 2025-12-26 20:58


홍석천, 입양한 사춘기 딸과 전쟁 "너무 창피해...외출금지 시켜도 반항…

[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사춘기 딸과 싸웠던 현실 육아를 고백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는 '엄빠들의 현실 육아 고민 I 《육아는 어려워》이웃집 가족들 EP.2' 영상이 업로드 됐다.

홍석천은 "저도 우리 딸하고 사춘기 때 싸웠던 게 기억이 나는데, (딸이) 여중생인데 화장을 하더라"라며 "할 수도 있지"라는 여론에 다시 격분해 "너무 말도 안되는 화장을 한 거다"라고 흥분했다.

그는 "좀 이상하고 촌스럽게 화장을 했다. 여기 볼에 홍조를 해서 너무 말도 안되게, 얼굴 못생기게 막 메이크업을 하고 자기는 계속 예쁜척 하고 있는 거다"라 회상했다.


홍석천, 입양한 사춘기 딸과 전쟁 "너무 창피해...외출금지 시켜도 반항…
홍석천은 "내가 '너 이거 안된다. 이러고 밖에 어딜 나가냐. 집에만 있어라. 절대 안된다. 지워라' 해도 '이게 요즘 유행이라고, 친구들 다 이래!' 하는데 친구들이 정답은 아니지 않냐. 애들이 그걸 모르더라. 어른들 얘기를 그 당시에는 안듣는다"라고 한탄했다.

이에 사유리는 "게이 삼촌이 미적 감각이 뛰어지 않냐"라 편을 들었고 홍석천은 "탑게이 아빠를 두고 있는데 애들이 이따위로 촌스럽게 메이크업을 하는 게 내 입장에서는 막 너무 창피한 거다"라 털어놓았다.


홍석천, 입양한 사춘기 딸과 전쟁 "너무 창피해...외출금지 시켜도 반항…
곽범은 '사춘기 딸을 어떻게 대해야 하냐'라 물었고 사유리는 "아무것도 하지 마라. 뭔가 하려고 하면 더 힘들어한다. 저는 제가 사춘기 때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라 자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전화기로 남사친이랑 얘기할 수도 있지 않냐. 근데 우리 아빠가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싶은 거다. 그래서 제 옷장 안에서 듣고 있었다. 뭔가 소리가 나니까 열어봤는데 아빠가 나왔다. 진짜 싫었다"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2008년 이혼한 친누나의 두 아이를 입양해 법적으로 아버지가 됐다. 이후 성씨 변경을 법원에 요청, 두 아이의 성은 홍으로 바뀌었다.

shy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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