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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9년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난 선수 면면을 보면, 이번 '챔결' 진출은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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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결코 얕잡아볼 수 없는 팀이었다. 8강에서 합산스코어 5-4로 아틀레티코를 물리친 도르트문트는 준결승에서 우승후보 PSG마저 잡아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2차전에선 상대에게 31개의 슈팅을 내주고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 2차전 합계 6번 골대를 맞는 행운이 따랐지만, 이날 경기를 지켜본 미로슬라프 클로제, 리오 퍼디낸드와 같은 선수 출신들은 한 목소리로 "도르트문트가 높은 레벨을 선보였다"라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어울리는 경기를 펼쳤다고 분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