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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잭 그릴리쉬는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하기 전에 머리스타일을 반드시 정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맨시티로 이적한 후 그릴리쉬는 빌라에서 보여줬던 마법을 더 이상 보여주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적응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2022~2023시즌 들어서 그릴리쉬는 맨시티 축구에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날아올랐다. 맨시티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그릴리쉬의 공헌은 빛났다.
그마저도 반짝이었을까. 2023~2024시즌 그릴리쉬는 제레미 도쿠와의 경쟁에서 밀려 또 돈값을 해주지 못했다. 시즌 도중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꾸중을 듣기도 했다. "그릴리쉬와 함께 뛸 때, 우리가 더 좋은 팀이라고 말하는 건 다른 선수들한테 불공평한 처사다. 그릴리쉬는 우리를 돕고 있지만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다"며 그릴리쉬에게 채찍질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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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릴리쉬는 당연히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유로에 참가하지 못한 후 그릴리쉬는 방탕한 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유로 탈락의 슬픔을 술로 풀다가 호텔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이 최근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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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맨시티의 프리시즌이 시작되는데 그릴리쉬는 아직도 유로 탈락의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모습이다. 원래도 독특한 금발 헤어스타일로 많이 화제가 됐던 그릴리쉬는 이번에는 우스꽝스러운 가발에 검은 모자를 쓰고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릴리쉬가 저 모습 그대로 맨시티 훈련에 참가했다가는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잔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높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구보다도 선수들의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중요하게 보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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