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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의 구세주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이 징계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벨링엄은 골을 터트린 후 몸짓이 논란이 됐다. 그는 슬로바키아 벤치를 향해 오른손으로 '중요 부위'를 움켜쥐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슬로바키아에 대한 모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벨링엄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경기와 3월 벨기에와의 친선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이후에도 비슷한 행동을 취했다.
벨링엄은 슬로바키아전 후 자국 여론의 비판에 대해선 "사람들이 헛소리를 많이 하는 것을 듣게 된다. 그들에게 조금 보답할 수 있을 때 좋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대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지만 매경기 졸전으로 도마에 올라있다.
다만 벨링엄이 경기 출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 시절인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터트린 후 비슷한 제스처를 했다. 그는 벌금 징계를 받았을 뿐 출전 정지는 면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도 1차전에서 그런 행동을 한 혐의로 벌금을 물었다.
잉글랜드는 7일 스위스와 8강전을 치른다. 벨링엄의 징계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