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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큰 손' 첼시는 마감직전 여름이적시장에서도 '태풍의 눈'이다.
스털링은 이미 첼시에서 지워졌다. 그는 19일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성명을 발표했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첼시의 새 사령탑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에게 새 팀을 알아볼 것을 주문했다. 스털링은 여름시장에서 이적하지 못할 경우 U-21(21세 이하)팀에서 홀로 훈련할 예정이다. 스털링은 어린 시절 맨유 팬이었다. 스털링의 스왑딜 카드가 바로 산초다.
그러자 산초가 폭발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불공평한 희생양이었다"며 반박했다. 돌아온 것은 징계였다. 산초도 사과를 거부했다. 결국 그는 맨유에서 사라졌다.
산초는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에서 반 시즌을 보냈다. 반전에 성공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새 시즌 맨유에서도 그의 자리는 사실상 없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산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임대 후 완전 영입 의무 조항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이반 토니(브렌트포드)도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이날 토니와 산초가 첼시에 둥지를 틀 경우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만약 둘이 스탬퍼드 브리지에 온다면, 첼시는 빅 4위로 복귀하기 위해 더 많은 옵션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가 이적하면 4-2-3-1 시스템에서 니콜라 잭슨을 대신해 원톱에 설 것으로 전망됐다. 2선에는 제이든 산초, 콜 팔머, 노니 마두에케가 선다. 산초는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대체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엔조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포진한다. 포백에는 마크 쿠쿠렐라, 리바이 콜윌, 웨슬리 포파나, 말로 귀스토가 늘어선다. 골문은 로베르트 산체스가 지킨다.
현실이 될 경우 토트넘의 '빅4' 진입은 또 쉽지 않아 보인다. 첼시는 1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대2로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을 6대2로 대파하며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