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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문제의 주심' 앤서니 테일러가 또 도마에 올랐다.
A매치 브레이크 후인 14일 사우스햄튼전에 패할 경우 1986~1987시즌 최악의 출발로 기록된다. 당시 맨유는 첫 4경기에서 승점 1점에 불과했다. 결국 2개월 만에 론 앳킨슨이 경질되고 '전설의 주인공'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테일러 주심은 맨유와 리버풀전의 휘슬을 잡았다. 그런데 미국 'CBS 스포츠 골라소'는 맨유와 리버풀전에서 테일러의 위치를 문제삼았다. 영국의 '더선'은 5일 '미국의 분석가들은 테일러의 위치를 지적하며 맨유가 최상의 축구를 펼치는 것을 막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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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골 상황도 카세미루가 조슈아 지르크제이에게 패스할 수 없게끔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카세미루는 전반 45분만 소화하면서 13차례나 볼 소유권을 잃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팬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혀 몰랐다. 환상적인 분석이다'라고 옹호하는 글이 있는가 하면 '주심도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만 우리가 경기에서 진 것이 심판 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주심을 비난하지 말자. 개인과 에릭 텐 하흐의 교체 실수로 인해 3점을 잃었다', '이것은 축구의 일부다. 카세미루에게 그렇게 끔찍한 패스를 하도록 강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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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항의하자 레드카드까지 줬다. 또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이 다 끝나기도 전에 종료 휘슬을 불어 문제가 됐다.
테일러 주심은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판정 문제로 당시 AS로마를 이끌던 조세 무리뉴 감독과 충돌했다. 당시 무려 14장의 경고를 꺼냈다. EPL에서도 '단골 판정 논란'으로 악명이 높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