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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몸상태에 대한 우려와 연봉 인상을 원하지 않아 재계약에 확신하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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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수를 수급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단 연봉은 자연스럽게 상승한다. 특히 상위권 구단일수록 그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연봉 규모가 커지는 만큼 구단 수익도 커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수준만 아니라면 상승해도 큰 문제가 없다.
이미 토트넘은 선수단 연봉 관리 측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제일 모범적인 구단이다. 일반적으로 수익 대비 선수단 비용 지출 규모가 60% 이하로 관리되면 지속가능성이 있는 구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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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은 "토트넘은 32살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신중하고 싶어 한다. 그에게 긴 계약을 제안함녀서 당장 선수단 연봉 규모에 큰 부담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키고, 수년 동안 붙잡는 걸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구단 쉬노부는 일단 1년 연장 조항을 활성화하는 방향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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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곧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투자 없이는 성공하기가 힘든 그런 시대다. 토트넘은 팬들의 마음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다시 돌아와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을 망설인 이유는 몸상태였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을 두고 조심스러운 이유 중 하나는 최근 손흥민의 햄스트링과 허벅지 부상 때문이다. 구단은 성급할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기다려야 한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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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손흥민의 몸상태를 잘 관리해줄 수만 있다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그를 복귀시키면서 다시 부상을 입었다. 재발이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건 그런 부상 주기가 반복되는 것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를 계속 무리시킬 때 그런 부상 주기에 빠지기 쉽다"며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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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전드 대우 측면에서도 매우 아쉬울 따름이다. 손흥민은 항상 혹독한 일정 속에서도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그로 인해 피로도가 누적된 적도 많았다. 지금도 이러한 강행군을 진행하는 중인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힘을 실어줘도 모자를 판에 손흥민한테 아쉬운 소식을 전해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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