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료 2200만유로(약 330억원)에 이적한 이강인의 팀내 이적료 순위는 무려 37위에 처져있다.
네이마르 이적료의 10분의1, 하무스 이적료의 3분의1 수준이다. 네이마르 한 명 살 돈으로 이강인 10명을 영입할 수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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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극강의 가성비'를 뽐내고 있다. 입단 첫 시즌인 2023~2024시즌 36경기에서 5골5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팀에 안착했고, 올 시즌 제로톱부터 측면 윙어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15경기에 나서 6골1도움을 남기며 지난시즌을 뛰어넘는 득점률을 자랑하고 있다. 총 51경기를 뛰어 11골6도움을 기록 중.
이강인보다 높은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 중 실패작은 수두룩하다. 헤세(2500만유로·약 370억원), 위고 에키티케(2850만유로·약 420억원), 곤살루 게데스(3000만유로·약 450억원) 등이다.
'이강인 입단 동기' 마누엘 우가르테는 팀내 8위인 6000만유로(약 900억원·팀내 8위)를 투자했지만, 엔리케호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 시즌만에 맨유로 이적했다.
10일 앙제전(4대2 승)을 통해 PSG 입단 첫 멀티골(6골)을 작성한 이강인은 A매치를 치르러 중동으로 향한다. 홍명보호는 14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5차전을 치른 뒤, 19일 요르단 암만으로 장소를 옮겨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