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 미드필더들이 약속이나 한듯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너도나도 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재성(마인츠)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 이어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번 주말 득점포를 가동했다. 10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알메르 얀마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메러 시티와의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시작 3분만에 선제골을 폭발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황인범은 적극적인 문전 쇄도로 상대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이고르 파이샹이 띄운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지난여름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클럽 레코드인 800만유로에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지난 10월6일 트벤테와의 경기에서 에레디비시 데뷔골을 터뜨린 뒤 꼭 한 달만이자 컵대회 포함 7경기만에 시즌 2호골을 넣었다.
9월 구단 이달의 선수, 10월 리그 공식 이달의 팀에 뽑히며 빠르게 새로운 리그에 안착한 황인범은 3선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롤을 주로 맡았으나, 이날은 강등권에 놓인 약체팀을 상대로 우측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을 풀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