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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부상으로 메이슨 마운트를 잃게 됐다.
마운트는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당시 선발 출전했지만, 14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몇 주 동안 결장할 것 같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마운트의 부상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운트는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맨유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80억원)를 투자해 영입한 중원 핵심 전력이다. 한때 첼시의 미래로 평가받기도 했던 마운트는 지난 2021년, 2022년 첼시에서 올해의 선수로 꼽힐 정도의 선수였지만, 2022~2023시즌부터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첼시에서 자리를 잃은 마운트를 맨유가 원하며 영입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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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리그 8경기 중 선발은 4회, 유로파리그 경기 4번 출전 중 선발은 1회다. 총출전 시간은 355분이다. 경기당 29분에 그치는 심각한 수치다.
당초 아모림 감독은 마운트를 팀 계획에 핵심으로 고려할 것이라 알려졌다. 영국 언론은 '아모림은 마운트를 미래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하며, 맨유에 새롭게 도입하는 시스템에 잘 적응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마운트는 맨유 이적 이후 169일, 30경기를 빠진 부상 경력이 다시 발목을 잡게 됐다. 팬들의 우려가 마운트의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