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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습격'이 다시 시작됐다.
센터백 수혈이 최대 현안이다. 영국의 '팀토크'도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라인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판 더 펜을 1월 영입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볼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품에 안겼다. 이적료는 4300만파운드(약 800억원)였다.
시즌 막판에는 수비라인의 줄부상으로 왼쪽 풀백으로 보직을 변경하기도 했다. 판 더 펜은 EPL에서 2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캡틴' 손흥민을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올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판 더 펜은 EPL에서 9경기에 출전해 2도움에 그쳤다. 그는 9일 첼시와의 EPL 15라운드에 깜짝 복귀했지만 후반 34분 또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잠재려은 무궁무진하다. 판 더 펜은 1m93의 장신 수비수다. 네덜란드 U-21대표팀의 주장으로도 활약하며 일찌감치 '제2의 반 다이크'로 낙점됐다.
최고 강점은 스피드다. 판 더 펜은 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등극했다. 그는 네덜란드대표로 발탁돼 유로 2024에 출전한 바 있다.
그러나 판 더 펜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 토트넘은 판 더 펜을 수비 전력의 핵으로 분류하고 있다. 계약기간도 2029년 6월까지다. 다만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