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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상황이 심상치 않다. 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연일 기행을 벌이고 있다.
맨시티 입장에선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다. 맨시티는 후반 21분 '0'의 균형을 깼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필 포든이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뛰어오른 채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포드는 후반 33분 추가골을 넣었다. 사비뉴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포든이 재차 왼발로 차넣어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브렌트퍼드는 후반 37분 추격의 불꽃을 틔웠다. 매스 로에르슬레브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이어준 공을 요안 위사가 골문 앞에서 잡아놓고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추격했다. 분위기를 탄 브렌트퍼드는 후반 추가 시간 기어코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킨 루이스 포터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골문 앞에서 헤더로 득점했다. 오르테가가 뇌르고르의 슈팅을 펀칭했지만,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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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상황이 좋지 않다. 그는 답답함에 자신을 학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페예노르트전에서 얼굴과 머리에는 붉은 상처 자국을 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자해하고 싶다. 내 손가락, 내 손톱으로"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그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기자회견이 끝나갈 무렵 얼굴에 난 상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날카로운 손톱 때문에 실수로 생긴 상처라고 설명하면서 방심했다. 내 답변은 자해라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가볍게 여기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매일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순간을 이용해 사람들이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를 강조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기행은 계속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애스턴 빌라와의 EPL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한 뒤 물병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