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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수비수 수집이 이어지고 있다.
헤이스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레알 마드리드, 첼시, 아스널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팀내 최고 유망주였던 그를 파우메이라스가 쉽게 놓아줄 리 만무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최근 파우메이라스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결국 영입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4일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Here we go'를 선언하면서 맨시티행이 기정사실화 됐다. 로마노가 추정한 이적료는 3500만유로였지만, 실제 밝혀진 금액은 이보다 적었다.
헤이스는 "꿈이 이뤄졌다. 나는 어릴 때부터 맨시티와 같은 클럽에서 뛰는 걸 상상해왔다"고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맨시티는 역사와 전통을 갖춘 빅클럽이다. 제안을 받았을 때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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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수비수 영입에 열을 올리는 건 최근 팀 상황과 무관치 않다.
22경기를 치른 현재 맨시티는 승점 38로 5위에 그치고 있다. 선두 리버풀(승점 50)과의 격차가 상당하다. 수비수 부상으로 공백이 커진 가운데 우승권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수비 공백을 메우는 것을 넘어 쿠사노프, 헤이스 영입을 계기로 세대교체까지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맨시티의 영입전이 수비진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BBC는 '맨시티가 겨울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쉬 영입도 완료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