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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윤도영 영입을 진행 중인 브라이턴이 아쉬운 경기력으로 누누 산투 감독의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처참하게 패배했다.
원정팀 브라이턴은 4-1-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투톱에 주앙 페드루와 대니 웰벡, 2선은 미토마 가오루, 조르지노 루터, 얀쿠부 민테가 출격했다. 3선은 잭 힌셸우드가 나섰다. 포백은 타릭 램프티, 루이스 덩크, 장 폴 판헤케, 조엘 펠트만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바르트 페르브뤼헨이 꼈다.
브라이턴은 최근 윤도영의 영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도영이 주로 활약하는 포지션인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는 민테가 이름을 올렸다. 민테와 뤼터, 사이먼 아딩가 등은 윤도영이 합류한다면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자가 될 수 있기에 해당 선수들의 활약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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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돌파가 돋보였다. 우측에서 공을 몰고 전진해 박스 우측을 뚫어냈다. 이후 패스까지 건네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힌셸우드의 슈팅은 수비에게 막히고 말았다.
노팅엄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깁스화이트가 두 번째 득점까지도 만들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엘랑가가 올린 크로스를 박스 밖에서 가까운 쪽 골대로 쇄고하던 깁스화이트가 그대로 헤더로 마무리했다. 공은 빠른 속도로 브라이턴 골문 안으로 향했고, 페르브뤼헨은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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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의 공격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 전반 28분 윌리엄스의 슈팅이 골문을 노렸으나, 살짝 벗어났고, 전반 29분 우드가 박스 저면에서 시도한 슈팅은 페르브뤼헨이 몸을 날려 겨우 선방했다. 세 번째 득점까지 터졌다. 전반 32분 깁스화이트가 내준 패스가 아이나와 엘랑가를 거쳐 크로스롤 마무리됐다. 안쪽에 자리한 우드가 침착하게 헤더로 내려찍었고 공은 브라이턴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이턴은 전반에 최대한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분전했다. 전반 39분 웰벡이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셀스를 맞고 골대를 맞으며 골라인 안쪽으로 튀는 듯 보였으나, 아주 미세하게 골라인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노팅엄의 3-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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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브라이턴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22분 램프티가 코너킥 상황에서 파울을 범하며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우드는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에서만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브라이턴은 무려 5골을 헌납하며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경기 막판 노팅엄이 6번째 득점까지 터트렸다. 후반 44분 아워니이의 돌파 이후 박스 안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상가레를 맞고 흐른 공을 윌리엄스가 마무리하며 브라이턴 골문을 갈랐다. 브라이턴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또 실점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조타 실바가 역습을 전개했고,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결국 경기는 노팅엄의 7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