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안첼로티 감독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에게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승5무3패(승점 50)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9)는 2위에 랭크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훌리안 알바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킬리안 음바페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음바페는 리그 16호 득점을 완성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사진=EPA-EFE 연합뉴스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흐름을 빨리 바꾸지 않으면 선수들을 교체하겠다고 위협했다. 비니시우스에게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표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음바페와 벨링엄은 이미 그 포지션을 점령하고 있었다. 선수들이 안첼로티 감독의 조언에 빠르게 반응하며 균형을 잡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을 챙겼지만, 전반전에 주요 공격 옵션이 충돌하며 팀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기 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는 매우 좋은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완전히 달랐다. 더 느렸다. 후반전에는 경기장을 폭넓게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불미스러운 장면도 포착됐다. 또 다른 영국 언론 더선은 '벨링엄은 무승부를 기록한 뒤 욕설(FXXX)을 내뱉었다. 이 불쾌한 발언은 심판에게 자신이 훌륭한 선수라고 말한지 불과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벨링엄은 이러한 행동에 대한 제재를 피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감정적 폭언 처벌 여부는 물음표'라고 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잉글랜드)와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