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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못 말리는 금쪽이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를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아스턴 빌라로 임대된 마커스 래시포드는 논란의 연속이다. 재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천문학적 계약을 맺은 뒤 완전히 돌변했다.
하지만, 기량이 늘지 않는다. 훈련 태도가 문제다.
지난해 1월 나이트 클럽을 출입했다. 논란이 일었다. 당시 부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올 시즌 훈련 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브레이크 기간에 미국 NBA 경기를 관전했고, 비 시즌 팀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은 그를 전력에서 제외시켰다. 당연했다. 훈련량 부족으로 인한 스쿼드 제외였다.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의 갈등과 비슷했다.
래시포드는 즉각 반발, 팀을 떠나겠다고 했다. 이미 아모림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많은 전문가들은 '래시포드가 아모림 체제의 맨유에서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코칭스태프, 맨유 수뇌부와 상의없이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났는 지 알고 있다. 나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다. 내가 떠나게 되면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논란을 일으켰고, 스쿼드에서 제외되자, 이번에는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공식 발표를 했다. 팀 워크에 해악이 되는 행동이었다.
결국 맨유는 래시포드를 아스턴 빌라로 임대했다. 아스턴 빌라가 임대 후 완전 이적의 옵션을 가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마커스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가 영구 계약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올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누 캄프(바르셀로나의 홈 경기장)에 가기를 희망하고 있고, 빌라 파크에서 자신의 폼을 되찾고 골을 넣기 시작한다면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되살릴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적료가 확정된 만큼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증폭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빌라에게는 좋은 소식이다'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