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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또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정확한 사유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선수가 무누에라 몬테로 주심과 앞선 장면에 관해 대화하는 상황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렐레보'는 전했다. '무비스타 플러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벨링엄은 '(당신에게)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다음 '꺼져'(*'엿먹어' 혹은 '장난치지마'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라고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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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레보'가 꼽은 '많은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두 가지 장면'은 페널티 지역에서 오사수나 수비수 알레한드로 카테나의 손에 공이 맞은 상황, 오사수나 미드필더 욘 몬카욜라가 박스 안에서 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에게 태클을 거는 상황이다.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레알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슛이 상대팀 후안 크루스의 팔에 맞는 장면, 벨링엄이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는 장면 역시 페널티로 선언되지 않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항의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반면 레알은 후반 13분 안테 부디미르에게 페널티로 동점골을 내줬다. 몬테로 주심은 에두아르 카마빙가가 한 반칙에 대해 페널티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 의해 페널티가 결정났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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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세 경기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다. 상대 진영에서 VAR을 살펴보지 않았지만, 우리 구역에선 그렇게 했다는 걸 다들 보았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벨링엄의 퇴장에 대해 "'장난치지마'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퇴장당할 짓을 한 적이 없다"라고 옹호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놓친 레알은 승점 51로, 간신히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0)와 1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