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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역시 좋은 선수, 대단히 뛰어났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에 토트넘에 합류해 계속 훈련을 진행해 온 양민혁에게 출전기회를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 결국 1월 이적시장 막판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보내는 선택을 했다. 경기 경험을 더 쌓아 팀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로 진화하라는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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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TBR풋볼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임대로 떠나보낸 양민혁에 관해 QPR 감독이 매우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QPR 합류 이후 4경기 연속으로 출전했다. 앞서 3번은 교체로 나와 30분 미만의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그러나 네 번째 경기에서 첫 선발출전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이어 2-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 팀 동료 일리아스 셰이르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양민혁이 잉글랜드에서 달성한 첫 번째 공격포인트였다. 덕분에 QPR은 4대0으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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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QPR 감독의 말에서 입증된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경기 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윙어 양민혁에 대해 많은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매우 훌륭했고, 행복했다. 무릎에 약간 통증이 생겼지만, 괜찮아졌다. 이제 양민혁에게 선발 출전기회를 줄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날의 활얄을 칭찬했다.
이어 "양민혁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물론 다른 리그에서 왔기 때문에 우리의 플레이 방식이나 리그의 속도에 더 적응해야 한다. 그러나 양민혁은 매우 좋은 선수다. 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 선발로 기용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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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