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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주드 벨리엄의 퇴장 사건을 계기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 스페인 매체가 보도했다. 성사되면 역대 축구계 최대 사건 중 하나가 될 것이 자명하다.
17일(현지시각), 스페인 일간 스포르트는 '스페인 심판을 불신하는 레알이 유럽의 다른 리그에 가입할 수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탈리아(세리에A), 프랑스(리그앙), 독일(분데스리가) 최상위 리그 가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의 보도대로 레알이 리그를 옮길 경우,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뛰는 분데스리가, 이강인이 누비는 리그앙으로 향한다면, 국내 축구팬의 관심이 폭발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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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라리가에서 벌어지는 일은 완전히 불신받는 심판 시스템의 정점을 나타내며, 레알에 대한 판정은 더는 무시할 수 없는 조작과 부패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에스파뇰전에서 카를로스 로메로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가한 태클 상황에 관련해 주심과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심판과의 오디오 녹음 파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이 인정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오디오 녹음 파일, 두 장면과 관련한 VAR실 구성원간의 대화 내용 등을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하비에르 테바스 연맹 회장은 '나는 레알의 서한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그들이 TV 채널을 통해 꾸준히 반복한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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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스페인축구연맹 징계 규정에 따라 주심, 대기심 혹은 스포츠 당국에 모욕적이거나 모욕적인 발언을 할 경우 4~12경기 출장정지 징계 처분을 받을 수 있다.
'RCDE 스타디움에서 일어난 일은 완전히 불신받는 심판 시스템의 정점을 나타내며,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판정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조작과 조작에 도달했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최근 세 경기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다. 상대 진영에서 VAR을 살펴보지 않았지만, 우리 구역에선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걸 다들 보았을 것"이라고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놓친 레알은 승점 51로, 간신히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0)와 1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