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간판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가 장크트파울리전 활약으로 두 달만에 키커 이주의 팀에 뽑혔다.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는 24일, 지난 주말에 열린 2024~2025시즌 독일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이주의 팀(베스트일레븐)을 꾸렸다.
이재성이 이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4-1-4-1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이재성은 지난 22일 홈구장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전에서 0-0 팽팽하던 하프타임에 넬슨 와이퍼와 교체투입해 후반 22분 선제골을 갈랐다. 마인츠의 중거리 슛을 상대 골키퍼가 잡으려다 놓쳤고, 특유의 성실한 움직임으로 골문으로 전력 질주한 이재성이 침착하게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파울 네벨을 향한 예리한 공간 패스로 쐐기골을 도왔다. '독일 카니발은 이재성의 날'이라는 마인츠팬의 기대에 십분 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