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가 토트넘의 UEL 결승 진출을 전망했다. 그러나 정상 등극에는 실패할 것으로 예측했다. UEL 16강 토너먼트 대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세상에 나왔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 두 대회 정상 등극의 꿈이 연거푸 허공으로 날아갔다.
토트넘은 7일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리버풀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0일에는 FA컵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설에 휩싸였지만 설에 불과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지휘하는 팀마다 2년 차에 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UEL이 마지막 남은 희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경우 최근 3연승을 기록했지만 12위(승점 33)에 불과하다. 최대 현안은 상위권 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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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퍼스웹'은 24일 '슬링고'의 슈퍼컴퓨터 UEL 예측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16강에서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상대한다. 다음달 7일 원정에서 1차전을 치른 후 14일 안방에서 2차전을 갖는다. 토트넘은 AZ 알크마르와 지난해 10월 25일 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만났다.
손흥민은 당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슈퍼컴퓨터는 토트넘이 1, 2차전 합계 2대0으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