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배준호는 2시즌 연속 강등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스토크는 경기 분위기를 바꾸려면 골이 필요했다. 배준호가 직접 나섰다. 전반 45분 앤드류 모란이 우측에서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들어와 중앙으로 컷백을 내줬고, 중앙에서 공격에 참여한 배준호한테 패스가 향했다. 배준호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16일에 열렸던 스완지 시티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배준호는 3경기 동안 2골을 몰아쳤다.
|
배준호가 시즌 후반기 들어서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중이지만 정말로 아쉬운 건 2시즌 연속 스토크가 강등권 경쟁만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배준호가 유럽에 진출한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에도 스토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노렸지만 스토크는 처참했다.
이번 시즌 스토크는 다시 승격을 외쳤지만 지난 시즌만큼 처참한 상태다. 22위인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승점 차이는 겨우 5점이다. 최근 분위기만 보면 플리머스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 승점 쌓는 게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
이미 지난 시즌에 배준호가 스토크 에이스로 떠오르자 시즌이 마무리된 후 몇몇 EPL 구단과 현재 황인범이 뛰고 있는 페예노트르에서 배준호에게 관심을 가진 적이 있다. 다가오는 여름에도 그 구단들이 배준호에게 다시 관심을 보낼지도 모르는 일이다.
스토크가 강등되지 않는다고 해도, 계속해서 강등권 경쟁할 것 같다면 배준호도 이적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런 방향성을 선택하려면 남은 후반기 활약상이 더욱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