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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의 극찬으로 더 화제가 된 양현준이 영국 'BBC'의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양현준은 2-2로 균형을 이룬 팽팽한 승부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투입 3분 만에 균형을 깼다. 하타테 레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후반 31분 하타테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아쉬움이 진했지만 멀티골을 위한 서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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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한 골이 무산됐지만 그는 두 골을 넣었다. 마에다의 골을 위한 패스 또한 정말 대단한 연결이었다"며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는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한다. 그는 불평하지 않고, 끙끙거리지 않는다. 그는 강인하고, 육체적으로도 그렇다"고 극찬했다.
로저슨 감독은 또 "양현준은 강도와 압박에 적응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축구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진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 내가 정말, 정말 기쁘다"고 강조했다.
셀틱은 3-4-3 포메이션의 '이 주의 팀'에서 3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양현준을 포함해 일본의 하타테와 마에다가 모두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서덜랜드는 양현준에 대해 '엄청난 임팩트를 줬다. 벤치에서 나온 뒤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래서 베스트 11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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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은 2경기 연속 득점포로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을 완성한 양현준은 리그에서 4골 3도움 기록했다. 스코티시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 5골 6도움을 작성했다. 최근 6경기에서 4골 5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에버딘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5골을 몰아친 선두 셀틱(승점 75)은 2연승을 기록, 2위 레인저스(승점 59)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승점 차는 16점, 셀틱은 우승까지 이제 단 3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