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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쏘니' 나 EPL 떠나야 할 것 같아...'인간승리 기적' 에릭센, 맨유 방출 확정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3-04 12:51


'굿바이 쏘니' 나 EPL 떠나야 할 것 같아...'인간승리 기적' 에릭…
사진=에릭센 SNS

'굿바이 쏘니' 나 EPL 떠나야 할 것 같아...'인간승리 기적' 에릭…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 가능성은 0%에 수렴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일(한국시각)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서 맨유가 어떻게 자원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서 분석하면서 여러 선수의 미래에 대해서 전망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을 지원해주기 위해서 이적시장을 활발하게 보내야 하지만 맨유는 재정적으로 여력이 없다. 자금줄이 마르지 않던 천하의 맨유가 기존 선수를 정리하면서 마련한 돈으로 새로운 선수를 수급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문제는 매각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에릭센이다. 인간승리를 직접 증명해낸 에릭센이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이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곧 계약이 만료되는 에릭센에게 추가적인 계약 제안을 건네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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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부상을 당한 30대 톰 히튼과 조니 에반스는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과 빅토르 린델로프는 계약이 만료되며 방출될 것이다"고 전했다. 에릭센과 맨유의 이별은 이미 유력 기자들을 통해서도 확실시된 내용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주 전 개인 SNS를 통해 "에릭센은 이번 여름에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센은 자신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선택지를 파악해볼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1992년생인 에릭센은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2013~2014시즌부터 2019~2020시즌에 인터밀란으로 떠나기 전까지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서 맹활약해줬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2010년대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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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1년 에릭센은 유로 2020에 참가하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생명이 위독했다. 다행히 에릭센은 의식을 되찾았고, 선수로서의 삶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브렌트포드로 복귀한 에릭센은 곧바로 맨유로 이적하면서 인간승리를 해냈다.

기적을 만든 에릭센이었지만 경기장에서의 부상과 노쇠화는 막을 수 없었다. 에릭센의 장점이었던 기동력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맨유는 에릭센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에릭센은 최근 이상한 은퇴설까지 나오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경기 속도가 빠른 EPL에서 에릭센이 잔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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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명확하게 어느 한 구단과 연결되고 있지는 않지만 에릭센은 최근 친정인 아약스와도 연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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