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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연봉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대신 파격적인 이적 계획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비니시우스와 레알의 재계약 협상이 크게 진전된 것은 아니다. 더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의 제안이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레알로서는 비니시우스를 잡기 위해 적지 않은 연봉 인상을 보장해줘야 하는 압박감이 늘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사우디가 비니시우스 영입을 위해 연봉 3억 5000만 유로(약 5200억원)를 제안했다'라는 소식까지 나오며 비니시우스가 사우디로 향한다면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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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로서는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안이다. 비니시우스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킬리안 음바페라는 강력한 옵션이 있기에 전력 누수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사우디로부터 이적료와 비니시우스가 원하는 연봉도 충당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비니시우스를 완전히 매각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할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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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비니시우스로서는 고민이 될 수 있는 선택지다. 사우디 이적으로 잠시 막대한 연봉을 챙길 수 있지만, 레알 복귀가 성사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또한 레알 복귀 이후 지금처럼 확고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기 쉽지 않을 수도 있기에 사우디행을 맘 놓고 선택하기도 어렵다.
한편 일부 팬들이 비니시우스의 매각을 원한다는 소식도 등장했다. 스포르트는 '일부 팬들은 비니시우스의 매각도 원하고 있다. 그의 태도와 반항적인 성격, 변덕을 좋아하지 않고, 이적을 환영할 것이다. 그의 이적이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에게 기회를 늘려줄 것이며 팀의 이미지도 회복시켜 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