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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캡틴' 손흥민(33)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적인 장면을 경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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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16강 녹아웃 라운드 시작에 앞서 슈퍼컴퓨터의 승부 예측치가 공개됐다. 유럽 축구통계 전문업체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모든 16강 진출팀을 대상으로 8강, 4강 그리고 결승전 진출 및 최종 우승확률을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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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률이 세 번째로 높은 팀은 아틀레틱 빌바오로 토트넘보다 약간 낮은 13.5%로 평가받았다. 세 팀 모두 압도적인 우승확률을 갖고 있다고 볼 순 없다. 그만큼 유로파리그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16개 팀 중 2위를 차지했다는 건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는 뜻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 전에 우승의 한을 풀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찬스라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에 우승을 안긴다면, 팀내 입지의 획기적인 변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 토트넘이 장기계약을 제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그만큼 토트넘과 손흥민에게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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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