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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은 행복이었다.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10일(한국시각)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는 마지막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레반도프스키는 본격적으로 '인간계 최강'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득점 기록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데뷔 시즌 25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두 번째 시즌부터 바이에른을 떠나기 직전 시즌까지 7시즌 연속 40골 이상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에는 개인 통산 최다인 55골을 몰아 넣었다. 개인 통산 7번째 득점왕도 차지해 전설적인 공격수 게르트 뮐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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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잊은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도 끌었다. 엘나시오날은 '레반도프스키는 사우디 구단으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제안을 받았다. 해당 제안은 37세가 되는 레반도프스키가 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규모의 계약일 수 있었기에 매력적이었다. 선수 경력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엘리트 구단에서 축구를 즐기는 것이었다. 유혹적인 제안에도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레반도프스키가 사우디의 제안보다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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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레반도프스키는 중동의 자본보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낭만을 원하고 있다. 그를 타오르게 하는 불꽃이 올 시즌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를 뜨겁게 달굴지도 많은 팬들이 주목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