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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DNA'가 다시 한 번 번뜩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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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뜨거운 러브콜 속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에게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그는 단박에 뮌헨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등 벌써 2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혹사 논란'이 됐을 정도다. 그래도 김민재는 꿋꿋하게 달렸다. 그는 "뛰지 못하는 것보다 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달리고 또 달렸다. 김민재는 2023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생애 첫 수상이었다.
올 시즌은 확실히 다르다. '괴물 수비수'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 속에서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독일 언론에선 김민재에게 '카이저(황제)' 호칭을 부여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우승하면 K리그, 이탈리아, 독일까지 정복하는 것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