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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엔 더 큰 녀석이 등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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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다이크는 리버풀의 상징과 같은 특급 수비수다. 2017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팀의 전성시대의 주역이었다. EPL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이는 2019년 발롱도르 수상자 선정 때 판 다이크가 2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과 호흡을 맞췄지만, 판 다이크는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계약 자체가 올 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리버풀은 재계약안을 내밀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판 다이크의 많은 나이가 재계약의 걸림돌이 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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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른 나라의 리그에서는 여전히 환영받는다. 판 다이크가 이적시장에 FA로 풀리면 달려들 구단들이 많다. 일단은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다. 스포팅뉴스는 '레알 스카우트진이 리버풀과 파리생제르맹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관전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 다이크가 레알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2년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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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판 다이크가 레알 대신 뮌헨을 택하게 된다면 김민재에게는 큰 악재가 발생하게 된다. 가뜩이나 김민재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임대로 왔던 에릭 다이어의 존재로 인해 주전입지를 잃으며 큰 고생을 한 경험이 있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스타일을 더 선호한 덕분에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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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