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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이럴 수가' 김민재, 결국 변수 터졌다...3월 A매치 결장 '좌측 아킬레스건 부상'→4월 UCL 8강 복귀 목표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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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5 13:01


[공식발표] '이럴 수가' 김민재, 결국 변수 터졌다...3월 A매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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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의 아킬레스건이 결국 문제를 일으켰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가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3월 A매치 기간 동안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 판단되면서 소집 해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대체 발탁 여부는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부상 소식은 독일에서 먼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선수단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는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그는 몇 주 동안 출장이 불가능하다. 그는 이미 알려진 대로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이제 그의 출전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를 과로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너무 걱정스럽지 않기를 바란다"며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이 심해져 경기를 뛸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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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후 바이에른은 공식 발표를 통해 "김민재는 뛸 수 없다. 이어서 따라서 김민재는 국제 대회 휴식기 동안 월드컵 예선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의 발표간 나온 후 대한축구협회에서도 똑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은 언젠가는 터질 변수와 같았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을 다친 건 지난해 10월 중순으로 벌써 5개월 전이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경기 도중에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축구선수에게 당연히 치명적이다. 특히 김민재는 센터백이라 공중볼 경합을 많이 해야 하는데 아킬레스건이 불편하면 지장이 올 수밖에 없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 스타일로 인해서 센터백들이 많이 뛰어야 하는데, 아킬레스건이 아픈 김민재는 최고 속도를 내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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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김민재는 치료를 병행하면서 경기를 소화했다. 선수의 선택이었다. "나는 벤치에 앉느니 차라리 뛰고 싶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팀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팀 동료들과 클럽은 내가 파이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주전에서 밀려났던 아쉬움을 기억하고 있는 김민재이기에 더욱 출전에 목말랐던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참으면서 경기를 소화면서도 대단한 경기력을 입증해내면서 이번 시즌 바이에른 수비진을 단단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은 나을 수가 없었다. 경기를 쉬면서 회복해야 하는데, 콤파니 감독은 계속해서 김민재를 내보냈다. 혹사에 가까운 일정 속에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출전 시간이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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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더 뛰고 싶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도 김민재를 3월 A매치 명단에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 발탁을 두고 "김민재는 아킬레스건과 발목 후유증이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벤치에 앉혀 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팀에서도 경기에 나선다.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경기에 나선다. 몸이 어려운 점은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경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아킬레스건은 더 이상 무리해서는 안되는 지경까지 이르런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제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바이에른은 매 경기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상황,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목표로 하기에 김민재는 경기 출전 강행보다는 회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몸상태는 대표팀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대표팀 입장에서도 선수를 혹사시킬 이유는 더 없다. 월드컵 예선이 매우 중요하지만 고장난 선수의 몸은 쉽게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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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곧바로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독일 TZ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복귀날로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인터밀란과의 UCL 8강 1차전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략 1달 정도 휴식을 취하는 셈이다.

베를린전을 포함해 3경기 정도 휴식한다. 3경기 동안 어려운 일정이 없기 때문에 김민재도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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