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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의 아킬레스건이 결국 문제를 일으켰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선수단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는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그는 몇 주 동안 출장이 불가능하다. 그는 이미 알려진 대로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이제 그의 출전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그를 과로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너무 걱정스럽지 않기를 바란다"며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이 심해져 경기를 뛸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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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은 언젠가는 터질 변수와 같았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을 다친 건 지난해 10월 중순으로 벌써 5개월 전이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경기 도중에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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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참으면서 경기를 소화면서도 대단한 경기력을 입증해내면서 이번 시즌 바이에른 수비진을 단단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은 나을 수가 없었다. 경기를 쉬면서 회복해야 하는데, 콤파니 감독은 계속해서 김민재를 내보냈다. 혹사에 가까운 일정 속에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출전 시간이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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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민재의 아킬레스건은 더 이상 무리해서는 안되는 지경까지 이르런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제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바이에른은 매 경기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상황,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목표로 하기에 김민재는 경기 출전 강행보다는 회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몸상태는 대표팀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대표팀 입장에서도 선수를 혹사시킬 이유는 더 없다. 월드컵 예선이 매우 중요하지만 고장난 선수의 몸은 쉽게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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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전을 포함해 3경기 정도 휴식한다. 3경기 동안 어려운 일정이 없기 때문에 김민재도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