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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파티 전문가' 1800억 맨시티 사기매물...투헬도 버렸다 "경기장 밖 책임감 가져야"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3-15 16:54


'술+파티 전문가' 1800억 맨시티 사기매물...투헬도 버렸다 "경기장…
사진= 더 선

'술+파티 전문가' 1800억 맨시티 사기매물...투헬도 버렸다 "경기장…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잭 그릴리쉬는 벌써부터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은 투헬 감독이 선임된 후 처음으로 선택한 선수들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리 케인,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 카일 워커 등 기존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뽑혔지만 그릴리쉬는 이번에도 제외됐다.

투헬 감독은 왜 그릴리쉬를 선발하지 않았는지를 직접 밝혔다. 그는 "그릴리쉬는 팀에서 접착제와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젊은 선수도, 베테랑 선수들도 그릴리쉬를 좋아하고, 그와 가까이 지내는 건 쉽다. 하지만 국가대표는 경기장 밖에서도 책임감이 따른다. 그릴리쉬가 신문과 대중들 앞에 나서는 건 이상적이지 않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이는 그릴리쉬의 사생활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그릴리쉬는 애스턴 빌라 시절부터 잦은 사생활 논란이 있었던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릴리쉬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면 논란이 생겨도 크게 문제시되지 않겠지만 그릴리쉬는 냉정히 최근 들어서 축구를 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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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쉬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기 시작한 지난 시즌 이후에도 사생활 문제는 끊이질 않고 있다. 그릴리쉬는 지난 여름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된 후 술과 파티만 즐기면서 여름을 보내 논란이 됐다. 그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도 그릴리쉬는 경기 후에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클럽에서 새벽까지 노는 모습이 포착됐다.

투헬 감독은 경기장 밖에서의 그릴리쉬 모습도 개선하길 원했던 것. 물론 경기 외적인 요인만이 그릴리쉬를 제외한 이유는 아니었다. "그릴리쉬만의 잘못은 아닐 수도 있다. 언론 그것에 대해 기꺼이 기사를 쓰고, 대중에게 기꺼이 공개한다. 여러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 선수들은 유명하고 대중적인 인물이다. 저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상적이지 않다. 우리는 그가 더 차분해지기를 바란다. 물론 이것만이 그릴리쉬를 제외한 이유는 아니다. 축구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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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계속해서 "난 그릴리쉬를 사랑한다. 그에 대한 모든 것을 사랑한다. 성격과 자질을 사랑한다. 그는 용기가 있고, 열기를 이겨낼 수 있고, 공을 가지고 있을 때 휘슬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 팀에 100%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단순히 리듬감이 없고, 그 자신도, 저는 이에 100% 동의한다. 그릴리쉬 포지션에서 앤서니 고든과 마커스 래시포드가 더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대표팀뿐만 아니라 맨시티에서도 입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맨시티는 살생부에 그릴리쉬의 이름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의 미래가 어두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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