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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홈팬들 앞에서 웃을 수 있었던 첫 승리였다. FC안양이 뜨겁게 보냈던 겨울의 결실이었다. 안양은 지난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K리그1 승격 이후 기다리던 첫 홈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부터 울산 HD를 1대0으로 잡아내며 1부 첫 승은 챙겼지만, 첫 홈 승리까지의 길은 쉽지 않았다. 앞서 김천(1대3 패)과 전북(0대1 패)을 상대로 홈에서 패배하며 삼켰던 아쉬움을 세 번째 시도 만에 털었다. 구단 역사상 첫 홈 승리와 함께 3승4패로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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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상승세를 속단하긴 이를 수 있다. 아직 1로빈(팀당 11경기)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며, 시즌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위기가 안양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승격이라는 전쟁을 뚫고 올라온 '보라색 전사들'은 K리그1에서도 꽃봉오리를 피울 수 있음을 자신들의 경기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