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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겼지만, 감독님이 화를 내지 않으셨을까 싶다."
승기를 잡은 이 감독은 주전급인 박태준 이강현 등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 없는 2연전을, 그것도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2연승을 거두는 최상의 결과를 냈다. 광주는 3위(승점 13)로 점프했다.
마 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 속 승점 3을 가져와 긍정적이다.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두 경기를 이끈 소감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전달해야 하는데,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 상황이 있다. 이해를 못했을때 힘들었다. 나는 항상 열심히 팀을 위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데뷔골을 넣은 강희수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22세로 잘했고, 선배들에게 기죽지 않고 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감독님이 기회를 주지 않으실까 싶다"고 했다. 이어 "지금 성장하는 과정이고, 올해 입단했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 코치의 집중 조련을 받고 있는 브루노에 대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한다. 반응이나 커버, 라인 컨트롤 등은 아직 부족하다. 훈련을 더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도 인지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