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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 앞서 시는 ACL 경기 개최 의사를 담은 공문을 강원FC에 보냈고,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핵심 쟁점까지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구단의 첫 경기가 춘천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FC는 홈경기 개최 마감 시한인 다음 달 2일까지 공문을 AFC에 보낼 예정이다.
시즌 K리그1에서 2위를 차지한 강원FC는 애초 강릉 개최를 추진하다 공항 접근성 등이 충족되지 않자 춘천시에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
춘천시와 강원FC는 홈경기 개최로 인한 지원금과 시설 공사 등에 다른 입장을 보이며 갈등을 빚었지만, 이날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히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쟁점이 됐던 춘천시의 지원금과 경기장 시설 개선 등은 AFC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원FC와 추후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또 춘천시와 K리그 협약 및 춘천 홈경기 개최에 대해서도 강원FC는 구단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춘천시와 강원FC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강원 축구의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ha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