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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5월의 봄날, '원조 꽃미남 배영 에이스' 박선관(34·인천광역시청)이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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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관은 '배영 간판' 이주호, 윤지환, '황금세대' 후배들 이전에 한국 수영의 길을 열었던 베테랑 선배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포함해 세계선수권 3회(2011년 상하이, 2015년 카잔, 2019년 광주),아시안 게임 3회(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출전하며 '레전드' 박태환, 김서영 등과 함께 '수영 불모지'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주종목인 배영은 물론 혼계영, 계영 단체전에서 역영하며 한국신기록을 수없이 작성하고 대한민국 수영을 포디움에 올린 헌신적인 '팀 플레이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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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관은 "은퇴 시점이나 은퇴 이후의 진로를 고민할 때 예비신부가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생애 첫 전국대회를 뛰었던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의미가 있다. 올 시즌 마무리까지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 계획은 좀더 고민해 보려 한다"면서 "은퇴와 결혼이 배턴터치 되는 느낌이다. 새로운 출발인 만큼 더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배영 국대 에이스' 박선관 프로필
▶전남 석곡초-전남체중-전남체고-한체대
▶주요 이력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메달(혼계영 400m 은, 계영 400m 동)
-2011년 상하이세계수영선수권 국가대표(배영 100m)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배영 100m)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배영 50m, 배영 100m, 혼계영 400m)
-2015년 카잔세계수영선수권 국가대표(배영 50m, 배영 100m, 자유형 100m)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자유형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 국가대표(계영 400m, 혼성 계영 4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