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원FC의 '노래하는 K리그1 득점왕' 파블로 싸박이 아프리카 리비아리그로 이적했다.
리비아리그 알 아흘리는 16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싸박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콜롬비아 1부리그 라 에키다드의 센터포워드 파블로 사바그(등록명: 싸박)를 영입했다. 콜롬비아와 시리아 이중국적자로 1m90의 뛰어난 피지컬과 공중볼 장악 능력, 날카로운 슈팅력을 지닌 싸박은 첫 시즌 김은중 감독의 샤프볼에 폭풍적응했다. 수원FC 입단 전 프로 통산 182경기 47골 13도움을 기록했던 싸박은 2025시즌 K리그1 33경기서 17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수원FC의 강등 이후 해외리그 러브콜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비아리그 알아흘리가 바이아웃을 충족시키며 이적이 확정됐다.
출처 알아흘리 SNS
수원FC, K리그 득점왕의 추억 영상을 올리며 K리그에 대한 애정을 표한 싸박은 알아흘리 입단 영상에서 직접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나라에서 가장 큰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경기장에서 여러분 모두를 만나고 싶다. 모두에게 큰 포옹을 보낸다"고 말했다.
싸박은 "축구선수를 그만 두면 가수에 전념할 것"이라고 할 만큼 음악에 진심이다. '서울'이라는 앨범을 발매하고 캐슬파크에서 수원 팬들과 떼창을 하는 장면도 화제가 됐었다. 새로운 리비아리그에서도 '전매특허' 노래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노래를 열창하는 영상으로 첫 인사를 전했다.
싸박은 구단 오피셜 영상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