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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팀 득점의 8할에 관여한 황성빈의 방망이와 빠른 발이 빛났다. 흙투성이가 된 유니폼은 더 눈부셨다.
롯데 자이언츠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대0의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스윕, 3연승을 달렸다. 팀 순위도 한화와 함께 공동 2위로 상승했다. 1위 LG와는 고작 1.5게임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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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롯데의 마지막 공격, 1사 후 타석에 선 황성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고승민의 유격수 땅볼. 황성빈이 또 3루를 향해 전력 질주와 슬라이딩을 반복했다. 혹시 모를 주루사를 피하기 위해 망설임없이 최선을 다한 황성빈의 플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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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황성빈이 키움을 괴롭혔다. 같은 팀에겐 보물, 상대 팀에겐 얄미움 그 자체다. 3루수 송성문이 뒤에서 황성빈의 엉덩이를 향해 니킥을 날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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