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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6월 A매치 2연전, '공수의 핵' 손흥민→김민재 또 대체카드 준비해야 하나…'부상'으로 늘어가는 근심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5-04-29 16:03 | 최종수정 2025-04-30 07:30


홍명보호 6월 A매치 2연전, '공수의 핵' 손흥민→김민재 또 대체카드 …
자베르알아흐마드국제경기장(쿠웨이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남자A대표팀/ 쿠웨이트 vs 한국/ MD-1/ 공식 훈련/ 홍명보 감독/ 사진 정재훈

홍명보호 6월 A매치 2연전, '공수의 핵' 손흥민→김민재 또 대체카드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했다.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 미팅에서 말하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9/

홍명보호 6월 A매치 2연전, '공수의 핵' 손흥민→김민재 또 대체카드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했다. 손흥민이 동료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19/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 고지가 목전이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경고음이 요란하다. '공수의 핵' 손흥민(33·토트넘)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몸상태에 '노란불'이 켜져 있다.

김민재의 경우, 3월에도 소집이 불발됐다. 아킬레스건염으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 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은 당시 "뮌헨이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 우리가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민재의 '혹사' 강도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경기 출전 여정은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기관지염과 허리 등에도 이상이 생겼다.

뮌헨의 이번 시즌 최종전은 5월 17일(이하 한국시각)이지만 제대로 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뮌헨은 6월 1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FIFA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한다. 그 전에 A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다.


홍명보호 6월 A매치 2연전, '공수의 핵' 손흥민→김민재 또 대체카드 …

홍명보호 6월 A매치 2연전, '공수의 핵' 손흥민→김민재 또 대체카드 …
설상가상, 손흥민도 이탈했다. 그는 족부 부상으로 지난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이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복귀는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5월 2일 노르웨이의 보되와 4강 1차전, 9일 2차전을 갖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1차전 출전여부는 아슬아슬하다.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첫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안 됐다면 두 번째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흥민도 우려를 피할 수 없긴 마찬가지다.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로가 쌓일 경우 또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


홍 감독은 두 핵심 선수의 몸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근심은 깊어지고 있다. 최악에 대비, 플랜B와 C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 감독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은 6월 막을 내린다. 한국은 6월 6일 원정에서 이라크와 9차전을 치른 데 이어 10일 안방에서 최하위 쿠웨이트와 B조 최종전을 갖는다.

대한민국은 승점 16점(4승4무)으로 1위를 유지한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이 2위(승점 13점·3승4무1패), 이라크가 3위(승점 12·3승3무2패)다. 오만은 4위(승점 10·1승3무4패), 5~6위는 팔레스타인(승점 6·1승3무4패)과 쿠웨이트(승점 5·5무3패)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4차예선으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요르단과 이라크가 최종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라 한국은 2경기에서 1무만 거두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홍 감독은 다음달에 6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을 공개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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